[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넥센의 간판 유격수 강정호가 활짝 웃었다. 프로 입문 7년 만에 3억 원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강정호는 넥센과 1억 2천만 원 오른 3억 원에 내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오후 발표했다. 인상률은 무려 66.7%. 몸값 상승은 예견된 결과다. 강정호는 올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생애 두 번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율(0.314)과 장타율(0.560)에서 리그 2위, 홈런(25개)과 출루율(0.413)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박)병호 형과 (서)건창이 계약 때처럼 바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후한 연봉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이제부턴 내년 시즌을 위해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매년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특히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체력소모가 심한 자리인데 올 시즌처럼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 팀의 목표가 4강 진입인 만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포스트 시즌에 진출 하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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