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싱글매치서 1조 배상문 '첨병', 마지막 8조 양용은 '마무리' 등장
양용은이 로열트로피 2라운드 경기 도중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는 장면. 사진=로열트로피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40ㆍKB금융그룹ㆍ사진)이 아시아팀의 '히든카드'로 결정됐다. 16일 오후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 엠파이어호텔골프장(파71ㆍ7016야드)에서 속개되는 아시아와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 최종 3라운드다. 8개의 싱글매치가 열린다. 아시아팀은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12시10분 1번 주자로 출발해 기선제압의 막중한 임무를, 양용은이 1시20분 마지막 8번 주자로 배치돼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한국선수들이 결국 역전우승을 위한 '히든카드'로 등장한 셈이다. 양용은은 특히 앞선 2라운드에서 김경태와 짝을 이뤄 1승1무를 기록해 아시아팀에서는 유일하게 무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양용은 역시 "두 차례의 플레이로 코스에 대한 적응이 완벽하게 끝났다"며 "2라운드에서의 대공세로 사기가 충천해 역전까지도 바라보게 됐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현재 승점은 3.5점대 4.5점, 유럽이 1점 앞서 있는 상황이다. 배상문이 유럽의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을 반드시 잡아줘야 하는 이유다. 키라덱 아피바른라트(태국)가 2번 주자로 니콜라 콜사츠(벨기에)와, 김경태(26)가 이어 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와 격돌한다. 김경태 역시 1승1무로 최상의컨디션을 과시해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이후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마르셀 짐(독일), 우아순(중국)-에드와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지브 밀카 싱(인도)-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이시카와 료(일본)-헨릭 스텐손(스웨덴) 순이다. 양용은의 상대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다. 이기면 승점 1점을, 비기면 0.5점을 얻는다. 브루나이=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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