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쏘나타 하이브리드' 없어서 못판다
▲렉서스 E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도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올 하반기 출시한 ES, LS 시리즈에 힘입어 옛 명성 부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 라인업 최초로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11월 출시한 LS가 내부 기대를 웃도는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14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렉서스의 플래그십모델 LS의 판매량이 내부 판매목표 월 50대를 두배 이상 웃돌고 있다. LS460과 LS600hL은 지난달 각각 95대, 27대 판매됐다. 렉서스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조차 놀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플래그십 모델이다보니 판매차량 수가 많지는 않을 걸로 내다봤는데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9월 선보인 '강남쏘나타' ES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ES라인업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는 9월 출시 후 11월까지 3달간 총 682대 판매됐다. 월 평균 200여대 이상 꾸준히 인기를 나타내며 11월에는 월 최대판매량인 275대를 판매했다. ES 350까지 포함할 경우 9월부터 세달간 판매량은 1200여대를 훌쩍 넘긴다. 하반기 두자릿수까지 떨어졌던 ES350의 판매량은 신형 출시 이후 300대선까지 올랐다가 현재 줄어든 상태다. 렉서스 관계자는 "ES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특히 높다"며 "백오더가 밀려있는데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못 팔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엔고, 동일본대지진 등 내외부 악재에 밀려 주춤했던 렉서스는 이 두 모델을 앞세워 독일 수입차에 빼앗긴 과거 명성을 되찾는다는 목표다. 한편 렉서스는 자동차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J.D.파워 (J.D.Power and Associates)가 실시한 2012년 '판매 만족도(Sales Satisfaction Index, SSI) 조사'에서 럭셔리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730점을 넘기며 2년 연속 럭셔리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앞서 올해 J.D.파워가 실시한 '차량 내구 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 VDS, 2월)' '고객 서비스 만족도(Customer Service Index: CSI, 3월)'와, '신차 품질 조사(Initial Quality Study: IQS, 6월)에서의 1위 평가에 이은 네번째의 쾌거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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