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점유율 회복 이후 가격인상 기대<우리證>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4일 농심이 라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으며,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한 315억원 수준으로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일부 제품 안전성 이슈로 인해 지난달 일시적 점유율 하락 및 해당 제품 판매 부진했으나 전반적인 경쟁 환경의 안정화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이익 방어했다"고 평가했다.농심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라면 시장 점유율 회복과 경쟁 구도 안정화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32.8% 증가한 134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한 연구원은 "올해 펀더멘털 전망 핵심 요인이 시장 점유율의 회복이었다면 내년은 가격 결정력 회복이 될 것"이라며 "최근 밀가루 가격 인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 형성 중"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농심은 이달 중 삼다수 판매 종료에 따라 자체 브랜드 백산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 이익 창출에 대한 기대 크지 않으나 시장 안착 여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연결 분기 실적 발표 예정이어서 매출 기여도 약 15%로 추정되는 해외사업도 관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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