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홍콩=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 이병헌에게 올해는 ‘한국영화 흥행 톱3’에 오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 ‘레드2’ 그리고 배우 이민정과의 열애 등 특별한 일로 기억된다. 12일 오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지.아이.조 2 3D영상 최초공개 아시아 프레스 데이’에 참석한 이병헌은 “내게 올 한해는 정말 특별했다”고 말했다.이날 ‘일과 사랑 등 좋은 결과만 얻은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무엇인가’란 질문에 “두 번째가 궁금한 것 아니냐”며 농담을 했다.이병헌은 “바로 직전 한 연예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연말 인사를 했다. ‘벌써 연말 인사를 할 시기구나’란 생각이 들더라”면서 “할리우드 촬영과 함께 한국에서도 촬영, 그리고 작품 공약 지키기 위해 국내에 들어왔고, 또 ‘광해’의 해외 영화제 상영을 위해 캐나다에서 영국 그리고 부산까지 다녀오고 정말 정신없이 지냈다. 배우로서 이런 한해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과 사랑 모두 좋은 기억만 남은 한 해다. 글쎄 둘 중 하나를 고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이병헌이 데뷔 첫 출연한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올해 12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15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했던 ‘지.아이.조 1’는 총 수익 3억 200만 달러(한화 약 3243억원)를 돌파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고, 한국에서만 약 300만 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할 ‘지.아이.조2’는 1편에서 ‘코브라’를 무찌른 세계 최고 특수 군단 ‘지.아이.조’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조직 ‘자르탄’의 음모로 인해 존립자체의 위협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상 최대의 위기를 그린다. 1편에 이어 이병헌이 영화의 중심인 ‘스톰 쉐도우’로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은 스텝업 3D와 저스틴 비버의 3D 영화를 만드는 등 3D 영화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으로 할리우드에서 정평이 나 있다. ‘지.아이.조2’는 내년 3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다.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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