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외무장관 '伊 총리 사퇴는 유로존에 충격..우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로존 각국 각료가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의 사퇴 표명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10일(현지시간)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EU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려고 방문한 브뤼셀에서 "이탈리아가 지금 개혁 이행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탈리아의 개혁 지연은 EU 전체에 충격을 야기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베스테벨레 장관은 "이탈리아가 이미 3분의 2 정도의 필요한 개혁을 이행한 만큼 남은 3분의 1을 개혁을 이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는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내년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대응이다. 이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정계에 복귀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이에 이탈리아 총선은 예상보다 1~2개월 이른 내년초 열릴 수 있다.칼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이탈리아가 새로운 신뢰를 얻기까지 그가 한 일은 이탈리아에 매우 중요했다"며 "이를 포기하는 것은 유로존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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