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희 동반위원장, 청계천 상인 애로사항 청취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청계천 일원의 중소 공구상들이 밀집한 청계천 공구상가와 산업용재협회를 방문한 뒤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유 위원장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직접 현장을 방문해보니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알겠다”며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유 위원장은 올 하반기부터 골목상권의 애로를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시장을 놓고 대기업과 골목 상인들과 갈등이 격화되자 골목상권 현안을 파악하고자 이 곳을 방문했다.청계천 공구상가 상인들과 LG 서브원, 코오롱 KeP ,삼성 IMK, 포스코 엔투비 등 4개사는 MRO 시장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그간 개별 기업체에 대한 납품은 청계천 등에 위치한 중소공구상들의 몫이었으나 대기업 계열사가 MRO사업에 진출하면서 갈등이 본격화됐다.이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자 정부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2010년말 ‘유통산업발전법’을 제정한 바 있다. 대기업 계열사 4곳도 MRO 비상대책위원회와 사업조정에 대한 최종합의를 결의한 바 있다.유 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법과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이 지점에서 ‘나홀로’가 아니라 ‘다함께’라는 동반성장의 정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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