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 문재인펀드 시즌3 출시···'돈 말고 사람 모으는 펀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민주통합당은 10일 문재인 담쟁이 펀드 시즌 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3차 펀드는 1~2차 펀드 때 돈을 모았던 것과 달리 사람을 모으는 '캠페인' 성격을 갖고 있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10일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8대 대선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2012년 12월 10일 오후 2시 투표 참여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인 '문재인 담쟁이 펀드 시즌 3 문안드림 3.77펀드'를 출시한다"고 말했다.우 본부장은 "참여자는 투표일 전에는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일에는 실제로 지인들의 투표 여부를 확인해 단순한 구호만이 아니라 실제로 3000만명이 77%의 투표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금 펀드가 아니라 모인(募人) 펀드"라고 덧붙였다.우 본부장은 "'3.77펀드'는 나 혼자만 투표하겠다는 약속과 참여를 넘어서, 나의 가족, 친구, 지인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내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미리 생각해보자는 취지의 신개념 펀드"라고 전했다.참여방법은 기존 방법과 유사하다. 문재인펀드(www.moonfund.co.kr)에 접속해 나의 투표참여 약속과 투표참여를 독려할 주변 지인을 약정을 하고 '투게더(2gether)약속증서'를 받으면 완료된다. 모바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우 본부장은 "문 후보가 당선되면, 3.77펀드에 참여한 분들 중 3가족은 '대통령과 함께 1박2일 여행'을 할 수 있고, 50대 이상의 참여자 중 77가족을 추첨해 '제18대 대통령선거 취임식'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통령과의 멘토링 캠핑, 대통령과 저녁 데이트 등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앞서 문 후보측은 1~2차 펀드 모금을 통해 300억원의 선거 자금을 모은 바 있다. 우 본부장은 "돈을 더 모을 계획은 없다"며 "이번 펀드는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는 펀드"라고 전했다. 이어 "선거자금은 모금한 300억원의 범위안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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