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과 STX솔라 등이 지난 6일 일본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테헤란로 남동발전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채형주 한국발전기술 사장, 전평 부국증권 사장,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시즈키 마사미 센다이아오바카이 사장, 최진석 STX솔라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STX솔라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에 나섰다.한국남동발전과 STX솔라는 지난 6일 서울 테헤란로 소재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일본 센다이아오바카이 등과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과 최진석 STX솔라 사장, 이시즈키 마사미 센다이아오바카이 사장, 전평 부국증권 사장, 채형주 한국발전기술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에서 한국남동발전은 사업 총괄, STX솔라는 설계·구매·시공(EPC) 총괄, 부국증권은 자금조달, 한국발전기술은 발전 운영, 센다이아오바카이는 부지 확보 및 인허가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한국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274만㎡(83만평) 부지에 45㎿급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연간 1만9000여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6만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일본 동부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다.최진석 STX솔라 사장은 "최근 STX솔라의 태양광모듈이 일본 전기안전환경연구소(JET)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일본 태양광발전단지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 태양광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개발협약 체결은 국내 발전사 및 민간 기업이 순수 국내 기술·자금력을 바탕으로 일본 현지 태양광사업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침체된 세계 태양광시장과 달리 일본 태양광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원전사고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도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발전차액지원제도(FIT)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나섰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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