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서울시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무료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7일 시 산하 7개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무료 의료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 거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의료검진을 실시해왔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많은 수가 경제적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렵고, 근무 시간이 길어 평일에는 병원을 갈 시간조차 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의사소통이 힘들어 제대로 치료받기 힘든 실정이다. 무료 의료 지원이 실시되는 총 7개 센터는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금천외국인근로자센터, 은평외국인근로자센터, 강동외국인근로자센터,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 양천외국인근로자센터,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다. 한방치료와 치과 치료, 무료 유방암진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외국인근로자센터마다 대학과 종합병원과 연계해 연 1~2회 무료 정기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입원비와 수술비가 필요한 경우 지원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외국인근로자라면 누구나 외국인근로자센터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연계 등 지원이 크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분증명이 필요하다.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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