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된 대통령의 딸, 박근혜家 혼·인맥 네트워크

홍세표 정몽구 박태준 허동수 가수 은지원 초호화 인맥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민주통합당은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실질적인 재산이 최소 1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박 후보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그의 일가가 보유한 재산을 모두 따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박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21억여원이다. 자연스럽게 '박근혜 가계도'에 관심이 모인다. 일단 박 후보 동생 박지만씨 부부에게 눈길이 간다. 지만씨는 코스닥기업 EG의 실소유주이다. EG의 연매출은 약 1000억원 규모이고 4~5개의 계열회사가 딸려있다. '만사올통' 논란의 주인공이자 지만씨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는 2008년부터 투자금 30억원 규모의 컨설팅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8월 법무법인 새빛 대표변호사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이모부 고 조태호씨는 서울MBC와 부산MBC 이사, 정수장학회 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박 후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뻗쳐온 혼맥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 전 대통령이 첫째 부인 고 김호남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외동딸 박재옥씨의 남편 한병기씨는 제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캐나다 대사, UN대사 등을 역임했다. 한병기씨와 그의 가족은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운영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박재홍씨는 11~14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옛 포항제철 납품업체인 동양철관을 경영한 바 있다. 가수 은지원씨의 할머니는 박 전 대통령의 큰누나이다. 장덕진ㆍ윤석민 전 의원은 박 후보의 사촌형부다. 박 후보와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은 이종사촌간이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도 박 후보와 혼맥이 닿는다.
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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