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조송식 교수, 저서 우수교양도서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중국 옛 그림 산책'등 세 번째로 우수도서로 선정 쾌거

조송식 조선대 교수

조송식 조선대 교수(미술학부)가 펴낸 '중국 옛 그림 산책'(현실문화 刊)이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됐다.조 교수는 지난 2009년에 중국 당나라 말기 장언원의 저서를 번역 출판한 '역대명화기'(시공사 刊)가 200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고, 2011년에는 조선후기 강세황의 저서를 공동 번역한 '표암유고'(지식산업사 刊)가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어 이번에 세 번째로 우수도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중국 옛 그림 산책-고전 회화의 대가들에게 인생을 배우다'는 동양화의 뿌리라 할 중국 고전 회화를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 책이다. 미학자로서 동양미술사의 고전을 꾸준히 번역해 온 조 교수가 중국의 고전 회화를 소개하고 대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이야기하며, 더불어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화를 감상하는 법을 알려준다. 조선 초기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북송 후기의 '조춘도' 를 비교하고 북송 후기 소식과 문동의 우정을 보면서 고려 말기 이규보와 정홍진의 우정을 생각하는 식으로 유교―한자 문화권 전체의 문화적인 흐름에서 작품을 살피고 있다. 총 20편의 글을 ‘예술과 인격’, ‘산수화와 와유’, ‘도덕과 정치’, ‘우의와 의지’, ‘현실과 초월’이라는 다섯 개의 장 제목 아래 각 네 편씩 묶었다. 저자는 동양 예술의 다섯 가지 개념(인격, 와유, 정치, 우의, 초월)과 오늘날 우리의 삶에 대한 자신의 상념을 연결해 보여준다.조송식 교수는 홍익대를 거쳐 서울대에서 '와유사상의 형성과 그 회화적 실현'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중국 북경대학 방문교수, 박물관장을 역임했다. 동양화론을 역사적으로 정리면서 그 체계성을 세우는 것과, 한문으로 되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화론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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