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노스케(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이 해외파 없이 3연패에 도전한다.야마모토 고지 감독을 비롯한 일본대표팀 코치진은 28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가진 회의에서 대표 후보 선수 33명을 선출했다.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야마모토 감독은 “일본 리그 소속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한다”라고 밝혔다. 의도된 바는 아니다. 야마모토 감독은 앞서 최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스즈키 이치로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브루어스), 가와사키 무네노리(전 시애틀) 등 6명에게 WBC 출전을 요청했다. 이들 가운데 합류를 수락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모두 내년 시즌 준비 등을 이유로 불참의 뜻을 밝혔다. 자국 리그 소속 선수로만 꾸려지지만 전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현지 매체들은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만 아베 신노스케, 사카모토 하야토, 나가노 히사요시, 스기우치 도시야, 우쓰미 테츠야, 야마구치 테츠야 등 6명이 선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대표팀은 30일까지 28명의 선수를 추려 대회 조직위원회에 등록한다. 명단은 12월 4일 발표된다. 한편 야마모토 감독은 내년 2월 15일부터 21일까지 미야자키에서 WBC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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