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두자릿수 성장····5500억 매출달성 청신호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최근 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기능성 다운재킷의 매출이 급등하며 올해 55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K2는 올 초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되고 있다는 우려 가운데 전년보다 35% 성장한 5500억원을 목표로 책정한 바 있다. K2 관계자는 "상반기(3~8월)에는 30%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지나치게 높게 잡은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며 10월에 45%, 11월에 90%의 매출 상승을 기록해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이는 예년보다 강한 추위가 몰려오며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능성 다운재킷의 판매율이 급상승한 점이 주효했다. K2는 혹한의 기온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최상의 기능성과 보온성을 중점적으로 어필한 결과 헤비다운과 발열다운 등이 활발한 판매를 보여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주력 제품이었던 발열 기능의 다운재킷 ‘마조람2’는 이미 완판에 가까운 폭발적인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헤비 다운재킷 ‘푸키’와 ‘가브리엘’, ‘클라이밍 멜란지 다운’ 등의 경우에도 메인 컬러 및 사이즈가 품절됐다.. 또한 등산화 ‘오메가’ 역시 이미 완판을 기록하며 하반기 매출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한창희 K2 영업본부 이사는 “예년보다 강한 추위와 함께 늦겨울까지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5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며 “K2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아웃도어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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