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출연료 받고 중국 안방 접수?…YG '사실 무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강남스타일'로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중국 진출을 놓고 소문이 무성하다. 중국 언론들은 싸이가 내년초 중국중앙TV(CCTV)의 설특집 프로그램에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 공연한다고 보도했지만, 싸이 소속사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홍콩의 영자지 사우스모닝차이나는 최근 중국의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를 인용해 싸이가 내년 2월9일 CCTV의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晩)'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싸이가 30분 공연에 출연료도 300만 위안(5억2000만원)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온라인에선 싸이의 출연료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있다. CCTV가 싸이에게 고액의 출연료를 줄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출연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의견이다.이와 관련,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어 뉴스인 다유 뉴스는 CCTV와 싸이가 출연료 100만 위안(16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싸이 입장에서도 글로벌 팬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만큼 싸이가 몸값을 낮췄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중국 공연 자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중국 TV 출연 자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서도 "논의한 적도 없지만 전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아시아 지역에 대한 활동 계획이 있지만 중국 활동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한편 싸이는 오는 28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한 뒤 30일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음악 시상식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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