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나로호 3차발사가 D-4에 들어갔다. 현재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문제가 됐던 '어댑터 블록'에 대한 부품교체와 점검 작업이 정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나로호가 발사되고 난 뒤 정보를 수집할 3000톤 급의 제주해경 3001함도 25일 오후 필리핀으로 출발한다. 기상청의 주간 예보도 발사당일 29일에는 전남 고흥군의 날씨를 '구름 많음'과 기온 5℃/10℃로 예보했다. 비 소식은 아직 없다.D-4.오는 29일 오후 4시~6시55분에 나로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부품 불량으로 3차발사가 한번 연기됐는데 이번만큼은 철저한 준비로 제 날짜에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11월 안에 발사되지 못하면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나로호는 교체부품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 총 검사를 거치 뒤 27일 발사대에 기립한다. 이때부터 실제 발사작업에 돌입한다. 이렉터에 기립한 뒤 28일 최종 리허설을 거친다. 이 과정은 실제 발사상황과 똑같은 상황에서 매뉴얼에 따라 진행된다. 한번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이번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 리허설이 끝나면 29일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고 발사 15분 전까지 아무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컴퓨터에 의한 자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29일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프랑스,영국,인도, 일본, 중국 등에 이어 10번째 자력으로 위성체를 발사시킨 이른바 '스페이스클럽'에 기입한다. 발사에 성공한 뒤에는 러시아 기술로부터 독립해 '한국형 발사체'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 작업에 나선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주기술에 있어 획기적 전환점이 마련되는 셈이다. 1,2차 발사 실패에 이은 이번 3차발사에 관계자는 물론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한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를 만드는 디딤돌을 만들고 우주강국으로 부상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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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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