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기자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 발사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 값비싼 대가 치렀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그동안의 교전으로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군사 지휘관들을 제거했으며 가자지구의 사령부 여러곳과 로켓 수 천 발을 파괴했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휴전이 무산될 경우 “더 강력한 작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시 경고했다.였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스라엘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군에 휴전을준수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는 고통스러운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무장그룹이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였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하의 로켓 발사대 수백 개와 밀수 터널 140곳, 무기 제조ㆍ보관 시설 수십 곳을 파괴하는 등 하마스의 로켓 발사 능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의 무장그룹들이 이란에서 무기를 몰래 들여오는 것을 막고자 이스라엘과 미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란 뉴스에 나온 파지르-5 장거리 로켓 발사차량의 모습
◆이란,“파지르-5로켓 공급않고 기술만 지원했다” 확인=이란 혁명수비대의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장군은 이란이 가자지구 하마스에 ‘파지르-5’ 장거리 로켓 제조에 필요한 기술을 포함해서 군사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매체 RT가 21일(현지시간) 이란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파리 장군은 이날 준관영 ISNA통신에 “가자가 포위돼 있어 우리가 돕지 않을 수 없다. 파지르-5 미사일은 이란에서 선적된 것이 아니다. 그 기술은 이전됐고 미사일은 신속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은 이란이 하마스에 파지르-5 로켓을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파지르-5 롯켓은 이스라엘이 지난 14일 방어의 기둥 작전을 개시한 이래 하마스가 상업수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데 쓰였다.파지르-5 로켓은 구경 333mm에 사거리 75km 탄도중량은 178kg이다.이날에도 2발의 파지르 로켓이 텔아비브 외곽을 때렸고 다른 두발은 로켓 요격시스템 ‘아이언돔’이 요격했다. 텔아비브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은 19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이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