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김성근·김인식, 레전드상 받는다

김인식, 김영덕, 김성근(왼쪽부터)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영덕, 김성근, 김인식 감독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공동으로 레전드상을 수상한다.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출범 31주년을 맞은 한국 프로야구의 질적 성장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노장 감독들을 위해 올해 레전드상을 신설했다. 선정 기준은 프로야구 700승 이상의 대기록을 달성한 65세 이상의 전직 감독. 기준을 통과하는 김영덕, 김성근, 김인식 감독은 12월 10일 카스포인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공동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 예정이다.OB 베어스의 초대 감독을 맡은 김영덕은 프로야구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8년 한화 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의 감독을 맡아 선수단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프로야구 감독 사상 처음으로 통산 700승(1993년 9월)을 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1993년 빙그레에서 감독직을 마감한 김영덕의 통산 승수는 717승이다. 김영덕의 뒤를 이어 1984년 OB 사령탑에 오른 김성근은 이후 만년 하위 팀이던 태평양 돌핀스와 쌍방울 레이더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002년에는 부진에 빠졌던 LG 트윈스를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07년에는 SK 와이번스의 감독을 맡아 구단에 창단 첫 우승을 선물했다. 통산 1234승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성근은 여전히 지휘봉을 쥐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탁월한 선수 조련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한다. 그 덕에 원더스 선수단은 창단 첫해 5명을 프로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1990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창단 감독으로 프로야구에 발을 담근 김인식은 1995년 OB의 사령탑을 맡아 선수단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로야구 통산 승수는 980승. 특유 지도력은 국제대회에서도 빛났다.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2009 WBC 준우승 등을 일궜다. 한편 통산 1463승을 기록한 김응룡 감독은 최근 한화 사령탑으로 복귀해 전직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선정기준에서 어긋나 다음 기회를 바라보게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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