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면접전형을 까다롭게 진행하기 위해 지원자에게 난처한 질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6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9.8%가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난처한 유형의 질문을 한다'고 답했다.난처한 질문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상황대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4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서'(28.2%), '조직·인재상 부합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25.4%), '애사심·입사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23.5%), '인생관·가치관을 파악하기 위해서'(20.8%), '논리력과 설득력을 확인하기 위해서'(18.8%) 등의 순이었다.가장 많이 하는 질문을 물었더니 32.4%(복수응답)가 '단점 캐묻기'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개인과 회사 중 선택 요구'(29.9%), '상사 및 회사와 의견 충돌 시 대응'(29.9%), '타사 지원 여부'(26.8%), '회사에 대한 생각'(15.1%), '육아·커피 심부름 등 여성 지원자 관련 질문'(13.5%), '비윤리적 행동에 대한 생각'(11.6%) 등이 뒤따랐다.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일부러 난처한 질문을 하는 기업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본인의 강점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며 "평소 모의 면접을 통해 연습하고 회사의 조직문화 기대하는 인재상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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