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CIA 국장 성추문의 핵심인물로 떠오른 질 켈리(37)가 한국의 '명예영사(honorary consul)'라는 점을 승용차 번호판에 표기하고 외교관에게 주워지는 특권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전문 포린폴리시(FP)는 13일(현지시간) "질 켈 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지지를 끌어내는 일을 도왔다"며 "켈리는 (한덕수 전) 주미 한국 대사가 플로리다주 탬파를 방문했을 때 지역 인사들과의 만남도 주선했다"고 보도했다.FP는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켈리가 지난 8월 인적 네트워크 덕분에 이 자리를 따냈으며 상징적인 자리일 뿐 공식적인 책임은 없다고 덧붙였다.또 켈리 자택에 주차된 벤츠 차량의 'Honorary Consul(명예영사)'이라고 새겨진 번호판도 사진으로 소개했다. 켈리는 911에 전화를 걸어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특권을 주장했다고 FP는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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