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시장 이어 모바일D램 시장도 장악
지역별 세계 모바일D램 시장 점유율(출처 : D램익스체인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세계 모바일D램 시장 점유율 7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D램 시장에 이어 모바일D램 시장도 한국이 장악한 것이다. 13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바일D램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7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피다를 비롯한 일본업체들은 애플 공급량을 늘리며 20.8%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을 비롯한 미국 반도체 업체들은 4.2%, 대만은 1.5% 점유율을 기록했다. PC 시장의 성장 정체가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D램 업체들은 모바일D램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전체 D램 시장에서 모바일D램이 차지하는 비중도 21%까지 늘어났다. 오는 2013년에는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PC용 D램에 이어 모바일D램 시장서도 한국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애플이 엘피다에 주문한 모바일D램 수량이 늘어나면서 일본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조금 회복하긴 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점유율의 3분의 1도 채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명진규 기자 ae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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