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광주·전남지역에서 중소기업 창업투자보조금을 받은 업체의 매출액이 연평균 82% 증가하는 등 기업경영 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창업투자보조금 수혜기업 113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성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71개사(응답률 62.8%) 가운데 32개사(45%)가 창투보조금을 활용, 총 277명을 추가 고용했다. 업체별로는 평균 8.6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평균매출액은 지난 2009년 42억 원에서 2011년 68억4000원으로 늘어나 연평균 8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평균 매출액은 51억6000만원으로 중소제조업 평균 매출액 45억7000만원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평균 영업이익은 2억1000만원 적자였으나 2011년도에는 2억6000만원 흑자로 전환했으며 평균 단기순이익도 2009년에는 4억2000만원 적자에 비해 2011년에는 7000만원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한 보조금 수혜기업 A사(광주 광산구)는 매출액이 2009년 1억5000만원에서 2011년 34억으로 대폭 증가해 보조금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정수봉 창업성장지원과장은 “중소기업 창업투자보조금 사업으로 수혜기업의 매출 신장, 영업이익 개선 등 경영성과가 호전됐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건강관리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이윤창출 능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보라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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