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전선은 1년여에 걸쳐 진행해왔던 글로벌 표준 시스템인 SAP 패키지 기반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지난 5일 완료하고 현재 현업 적용 및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13일 밝혔다. ERP시스템은 종전 재무와 생산, 원가 등 각 사업 부문별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표준화된 하나의 통합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해 경영자원의 효과적 이용 및 통합적 관리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경영혁신 기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로세스 혁신, 통합시스템의 구축 및 조직·인적 역량 강화라는 세가지 방향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ERP 개발에 착수해 1년여만에 시스템을 오픈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ERP 시스템 오픈 1주일만에 큰 오류 없이 현업 적용 및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 경영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수년 동안 이어온 재무개선이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당진공장 완공이라는 하드웨어와 ERP 시스템 구축이라는 소프트웨어의 양 측면을 동시 구축에 성공한 것이고 설명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여러 임직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해준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PI ERP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게 됐다”며 “ERP는 앞으로 운영효율성과 경영 투명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는 영업 실적 호조와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기업 턴어라운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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