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 청약 마감...일부 주택형 미달

▲시흥 배곧신도시 조감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성적은 일부 주택형 접수 완료로 만족하게 됐다. 지난주 9일까지 3순위 접수를 마감한 결과 배곧 SK뷰는 142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62가구가 미달됐다. 배곧 호반베르디움은 1402가구 모집에 12가구 미달됐다.SK건설의 '배곧 SK뷰'는 지난 9일 3순위 청약 접수에서 8개 주택형 중 7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62㎡A 72가구, 62㎡B 68가구, 73㎡A 137가구, 84㎡A 121가구, 84㎡B 25가구, 84㎡D 29가구, 84㎡E 10가구가 각각 미달됐다.유일하게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한 84㎡C형은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가구에서 서해바다와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한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호반건설의 '배곧 호반베르디움'은 9일 3순위 청약접수에서 1.0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4개 주택형 중 3개 주택형이 마감됐다. 65㎡A 주택형 12가구만 미달됐다. 65㎡B 1.06대 1, 84㎡B 1.11대 1, 84㎡C 1.1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배곧 호반베르디움'의 청약 선방에는 '배곧 SK뷰'보다 약 10만원 저렴한 분양가(평균 855만원)도 영향을 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수요자들에게는 3.3㎡ 당 10만원의 차이도 크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합동분양은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는 10년 만에 나온 신규 아파트인데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합동분양을 실시한 두 아파트 단지 모두 배곧신도시 내에서는 조망권, 교통 여건 등에서 최고의 입지로 꼽히며 지난 2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3일 동안 4만여명의 방문객이 찾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시흥 일대 수요자들은 청약 통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 청약 접수 자체를 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았던 게 청약미달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청약 접수를 하면 동·호수를 지정할 수 없어 선착순 분양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하려는 사람들도 적잖아 중요한건 실제 계약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당첨자발표는 오는 15일이며 계약은 20~22일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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