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상생으로 '극복'...기업과 연계해 경제적제품 선봬

와인수입사 레뱅드매일과 유통기업 롯데쇼핑, 이태리 대표 와인생산기업 우마니론끼가 의기투합해 선보인 '베이비 요리오(Baby Jorio)' 와인.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내 유통업체들이 중간 유통과정 간결화를 통한 비용저감 효과로 경제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인수입사 레뱅드매일은 유통기업 롯데쇼핑, 이태리 대표 와인생산기업 우마니론끼와 의기투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베이비 요리오(Baby Jorio)' 와인을 선보였다. 베이비 요리오는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합리적 가격대와 우수한 품질로 소개돼 잘 알려진 이태리 와인 '요리오(Jorio)'의 새로운 라인이다. 세 회사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베이비 요리오 개발을 위해 한국음식의 특징, 와인기호, 음주행태 등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이 와인을 탄생시켰다. 특히 첫 기획부터 롯데마트 단독판매를 염두해 소비자가도 기존 요리오보다 40%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 이마트와 미국의 OEM 전문음료기업 코트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베스(VESS)콜라'를 출시해 수십년간 소수 기업이 독주하고 있는 난공불락의 콜라시장에 도전했다.베스콜라는 코트와 이마트가 수십번의 테스트를 거쳐 탄산의 양과 계피의 배합 등을 조정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 이마트의 해외소싱 담당인 크리스토퍼 캘러한 상무가 20여 차례나 코트를 오가며 제품 개발부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40여 차례의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거친 후 출시됐다. 기존 콜라 가격보다 편의점에서 최대 60% 가량,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기존 콜라 제품들의 가격보다는 30∼4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독일 유명 맥주기업 웨팅어와 함께 국내 소비자의 수입맥주 수요를 반영한 반값 수입맥주 'L맥주'를 선보였다.L맥주는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웨팅어와 연계해 국내 처음으로 외국 맥주 제조기업의 브랜드가 아닌 국내 유통기업 브랜드를 사용했다. 수입사와 도매상의 역할을 최소화해 중간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등 롯데그룹 유통사들과 공동 소싱해 원가를 낮췄다. 기존 500ml 수입맥주 가격의 절반 가격, 국내 맥주보다는 10% 가량 저렴하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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