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 월트디즈니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월트디즈니는 8일(현지시간) 2012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발표를 통해 순익이 12억4400만달러(주당 68센트)로 전년동기 10억9000만달러(주당 58센트)대비 14% 늘었고, 영업익은 13% 증가한 23억3900만달러라고 밝혔다. 매출은 107억8000만달러로 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매출 124억달러에 부합한 것이다.세계 영화시장 위축과 제작비 상승으로 인해 영화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익이 줄었고 방송네트워크 ABC의 광고수입도 줄었다. 그러나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올림픽 등 하계 대형 글로벌이벤트로 광고수입이 부진했으나 다른 케이블채널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괜찮았다”면서 “건실한 연간실적을 쌓았다”고 자형했다.디즈니는 지난달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루카스필름을 현금과 주식을 합쳐 40억5000만달러어치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서 디즈니는 앞서 인수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와 풍부한 만화·영화·게임 캐릭터 콘텐츠를 보유한 ‘마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루카스필름까지 거느리면서 당대 최강의 문화산업 콘텐츠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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