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는 오는 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이하 투자지원센터)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지원센터 개소는 2004년 베이징에 첫 센터를 연 이래 15번째로 중남미 지역에서는 최초다.이날 투자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상파울루 투자청, 히오 다스 뻬드라스시장 등 브라질 측 인사들과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 박상식 주상파울루 총영사 등 한국 측 귀빈들이 참석했다.최근 현대차 현지생산 개시와 함께 진출한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의 원활한 현지 경영안정을 위해 개소식 당일 투자·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브라질의 노무·세무·금융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경영지원 세미나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번 투자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자동차부품업계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상파울루무역관 이외에 올해 6월 리우데자네이루에 무역관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확대되는 현지 진출 기회를 국내 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브라질은 거대한 영토와 1억9000만이 넘는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남미 경제의 견인차로 손꼽힌다. 각각 2014년과 2016년 개최 예정인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25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계획되면서 경제성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시장은 지난해 363만대의 판매량을 돌파하며 세계 4위로 떠오른 현지 자동차시장이다. 현대차·제너럴모터스(GM)·피아트·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을 이미 현지에 진출한 상태다.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상파울루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는 그동안 투자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된 코트라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투자·진출 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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