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코리아, 세계 최초 완전방수 인공와우 넵튠 출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인공와우 전문회사 AB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완전 방수형 인공와우 '넵튠'(Neptune)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AB코리아에 따르면 기존 인공와우는 방수가 되지 않아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할 때마다 어음처리기를 탈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청각장애 수영선수는 어음처리기가 없이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탓에 출발신호를 듣지 못했다. 그러나 완전 방수가 되는 인공와우 넵튠으로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인공와우는 외부의 음원으로부터 들어오는 음향에너지를 외부장치인 어음처리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킨 후 달팽이관(와우) 내 삽입된 전극으로 청신경을 직접 자극, 뇌에서 소리를 감지하도록 하는 장치다. 보청기를 써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양측 고도난청 환자들이 인공와우를 이식하고 전문 청각재활을 받을 경우 정상 청력의 70~80% 청력 개선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동일 AB코리아 대표는 "기존 인공와우를 사용할 땐 불가능했던 목욕이나 수영이 넵튠으로 인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혁신"이라면서 "AB코리아는 포낙보청기와 함께 소노바 그룹의 일원으로 보청기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난청인들의 청력까지도 개선할 수 있는 토털청각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AB코리아는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미아동 화계초등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청각장애 아동을 초청해 시연 행사를 연다. 이날 청각장애를 안고서 '제2의 박태환'을 꿈꾸는 초등학교 수영선수 김민균 군이 참가해 넵튠을 체험할 예정이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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