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이 생육촉진 배양액을 사용해 키운 선인장(오른쪽)과 그렇지 않은 선인장간에 크기나 품질 등이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화성=이영규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생육 촉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선인장용 배양액과 호접란용 비료(사진)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선인장 전용 배양액은 침전현상이 없고 선인장 뿌리발달과 구직경 및 자구 증가 효과가 있어 조기 출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접목 선인장은 매년 250만 달러 이상 30여개 국가로 수출하는 경기도의 대표 작목으로 이번에 개발한 배양액이 수출 증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도 농기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 호접란용 비료는 장기보관해도 굳지 않아 액비로 공급하기 편리하며 영양생장기에 잎의 신장을 촉진하고 꽃 수가 증가하는 효능이 있어 재배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호접란은 44ha에서 재배되며 생산규모는 258억 원이다.
호접란 생육을 관찰한 결과, 도 농기원이 개발한 생육촉진 비료를 쓴 호접란(오른쪽)과 일반 배양액으로 키운 호접란이 확연히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도 농기원은 선인장 배양액과 호접란 비료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코스팜'과 손잡고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지난달 개발을 끝내고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해길 도 농기원 선인장연구소장은 "개발한 기술은 산업체에 이전해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세계 접목 선인장 시장의 70%를 차지할 만큼 선인장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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