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회동] 조국 '文·安, 단일화 방법 두고 '밀당'할 것'

TV 토론 필요성 강조.. '박근혜 후보와 진짜 승부 대비해야'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는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대선후보 등록일 전에 단일화하기로 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TV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조 교수는 이날 두 후보가 후보등록전 단일화 합의 등 7개항에 대한 합의문 발표 후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그는 "두 후보가 후보등록일 전에 단일화를 합의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단일화 방법을 두고 '밀당'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TV 생방송 토론을 꼭 보고 싶다. 이를 보고 적임자를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TV 토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준비되고 걸러진 언론 보도가 아닌 생생한 후보의 모습을 봐야 한다"며 "사실 및 쟁점 파악능력과 성품과 기질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양 측 지지자 사이의 교감과 상호인정이 필요하다"며 "지지후보가 있지만 경쟁후보도 괜찮네 하는 마음이 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TV 토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조 교수는 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진짜 승부를 대비하는 연습으로도 필요하다"며 "두 후보 모두 상대적으로 '초보 정치인'이다. 본선을 위해 단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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