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일 CJ CGV에 대해 올해 4·4분기에도 관객 수 급증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CJ CGV의 3분기 매출액은 1994억원(+17.8%,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551억원(+63.2%)을 기록했다.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3분기 전국 영화관객수는 5979만명(+15.5%), CJ CGV 직영 관객 수는 1860만명(+23.2%)을 기록하면서 성수기인 3분기 CJ CGV 직영 점유율이 31.1%로 1.9%포인트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임차보증금 유동화 과정에서 기타자산처분이익 260억원이 발생했고 광고판촉비가 경상적 수준에 비해 약 100억원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67% 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1510억원(+12.3%), 영업이익은 81억원(+67.4%)으로 전망됐다.이 애널리스트는 "지난달에도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중심으로 한국영화 흥행이 이어지면서 전국관객수가 전년동월대비 약 23% 증가했다"며 "CJ CGV 직영 관객 수 증가율은 이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007 스카이폴>, <늑대소년>, <브레이킹던 Part II>, <타워> 등 기대작을 통한 관객 수 급증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CJ CGV의 중국 영화관은 지난해 말 8개에서 올해 말 15개, 2015년 말 60개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사이트 신규 출점 확대에 따라 CJ CGV의 연결 대상 중국 자회사들의 순손실 합계는 지난해 87억원, 올해 100억원에서 2014년 손익분기점 달성 후 빠른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말 인수한 베트남 영화관 자회사가 올해 순이익 80억원으로 고성장 중인 점 등을 감안하면, 중국 자회사 또한 향후 CJ CGV 연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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