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미갤러리 디자인초대전’

9~14일, 유·무형 문화적 요소 바탕으로 디자인된 비주얼작품들 이채…강원대와 여미리마을 협업

강원대 최인숙 교수(문화예술대 디자인학과장)의 작품 '비나이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유·무형의 문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비주얼작품 등이 선보일 ‘여미갤러리 디자인초대전’이 9~14일 서산시 운산면 여미갤러리에서 열린다.초대전엔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 디자인학과(학과장 최인숙) 소속교수 5명과 대학원생(석·박사과정) 20여명의 디자인분야작품 등이 전시된다.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디지털미디어디자인분야의 프로디자이너들의 여러 작품들이 돋보인다.특히 지역끼리의 협력과 상생발전을 꾀하기 위해 강원대와 여미리마을 간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초대전이어서 이채롭다. 게다가 대한민국 산업디자인대전의 초대·추천작가들과 기업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작품전이 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화제다. 서산 및 내포권역에 흩어져있는 유·무형의 문화적 요소들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비주얼작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버려진 재료를 다시 활용해 디자인한 거리가구 등도 선보인다.한기웅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장은 “전시기간 중 대학원생들의 주제발표회가 여미리의 신문화공간마을(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다”며 “이 자리에선 지역의 자원들을 활용한 새 디자인 전략방안 등이 깊이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대 대학원생인 유환석씨의 작품 '온화한 웃음으로 중생을 지키는 불상'

미술계 인사들은 서울 등 대도시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디자인초대전이 지방의 면 단위에서 열리기는 매우 드문 일이며 종합국립대와 시골마을이 손잡고 행사를 마련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로 보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02-407-2657, 031-703-2657)나 한기웅 협회장(☎010-5219-7642)에게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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