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최 ‘에코마일리지사업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구 선정, 3000만원 인센티브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에 앞장서 온 강북구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서울시가 실시한 ‘에코마일리지사업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3000만원 인센티브를 받았다.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소속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2011년10월1일~2012년9월30일 각 자치구가 실시한 에코마일리지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구는 이 기간 동안 총 460만KgCO2 온실가스를 감축했다.평가는 가입실적(50점), 에너지 절감실적(20점), 인센티브 지급률(10점), 2,000TOE(TOE=원유 1t에 해당하는 열량) 이상 탄소배출권 참여실적(10점), 홍보실적(10점), 에코마일리지카드 소지자 할인대상 문화여가시설 지정실적(5점) 등 6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이번 평가에서 강북구는 배점이 가장 높은 ‘에코마일리지 회원가입실적’ 항목에서 가정·단체 분야 전체 가입대상 13만3768개 소 중 2만83개소가 회원으로 가입해 가입률 15%를 기록,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가입률을 나타냈다.
에코마일리지 홍보
2000TOE 이상 대규모 건물의 회원가입 실적도 서울시 기준인 목표개수 30개 소를 뛰어 넘어 총 37개 소가 가입해 가입률 123%를 기록했다.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가정에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지급률’ 항목에서도 서울시 전체 평균 47.8%로다 휠씬 높은 87.9% 지급률을 기록했다.‘탄소배출권 참여실적’ 항목에서도 목표치 30개 소를 넘는 33개 소를 기록하며 만점을 받았다.이외도 유치원생 대상 환경 인형극 공연 개최, 초·중고생 대상 환경교실 운영, 그린에너지 체험관 운영, 아파트 등 공동주택 대상 에코마일리지 사업설명 및 에너지 절약 교육 등을 통해 에코마일리지제도를 구민들에게 널리 홍보한 점도 이번 수상의 한 요인이 됐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구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에코마일리지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생활 속 작은 실천운동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에코마일리지제도는 가정이나 단체가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가정의 경우 6개월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10% 이상 감축하면 5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대기전력 차단 멀티캡 등의 상품을 지급하며, 마일리지로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다.또 단체의 경우 최근 2년간 기준사용량에 대비해 감축량 상위를 기록한 단체에 1000만원 상당의 녹화조성비를 지원하거나 태양광 발전시설(학교), 고효율 전등(아파트 및 일부시설)을 설치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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