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0일 SK증권은 내년에는 선진국형 산업의 성장성이 더 부각될 것이라며 업종별 투자유망 종목을 제시했다. 전상용 연구원은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을 주도했던 산업은 건설, 조선, 기계, 화학, 정유, 자동차 등 소위 ‘굴뚝산업’ 이라고 불리는 산업재 부문이었다"며 "이제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며 건강에 관심을 갖는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등 우리나라는 선진국형 사회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선진국형 업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노인인구 비율이 14.3%에 달하고 주5일제 정착으로 여가.레저 인구가 급증하는 등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도 이들 업종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성장성을 보였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의료기기 업종은 38.5% 수익률을 달성하며 업종 평균수익률 7.1%를 크게 상회했다. 제약 업종도 24.4%로 수익률이 좋았다. 전 연구원은 의료기기, 진단사업, 모바일게임, IT부품 등 10개 투자 유망 업종을 제시했다. 그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의료기기가 수혜를 받는 등 사회변화가 직접 영향을 끼치는 업종들"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이 제시한 업종별 유망종목은 휴비츠, 대원제약, 피제이전자(이상 의료기기), 씨젠, 서린바이오(이상 진단업체), 웰크론한텍(친환경산업), 대양전기공업(자동차부품), 알톤스포츠(여가/레저), 이스트소프트(모바일게임), 태양기전, 플렉스컴(이상 IT부품), 엠에스오토텍(차량경량화), 에스원, 플랜티넷(이상 보안/유해차단), 제닉, 오리온, 새론오토모티브(이상 중국매출증가) 등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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