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뉴욕상업거래소(Nymex)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30일 장내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전자 거래는 계속되기 때문에 거래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로이터통신은 기상과 관련해 증권거래소가 장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은 30년만의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NYSE에 상장된 모든 주식 거래는 장내 거래 없이 전자거래로만 이뤄지게 되는데 이는 전자식 거래가 도입된 이후 최초의 일이다.30일 또는 31일 뉴욕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샌디는 찬기단과 만나면서 강력한 바람, 폭우 등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 범위가 800마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샌디가 미국 관측 역사상 가장 큰 태풍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NYSE 유로넥스트의 최고경영자 던칸 L. 니더라우어는 "(허리케인 샌디의 뉴욕 상륙)은 극도로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일"이라며 "뉴욕시와 주정부의 긴밀히 협의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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