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자원과 과학인력을 끌어오자

기계연구원,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과 교류협력…베트남 과학기술국제진흥센터와도 MOU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이 아시아 여러 나라와 공동연구와 우수인재 교류, 기술이전 강화 등 국제협력에 적극 나선다.한국기계연구원은 29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장관 응웬 꾸언) 아래 과학기술국제진흥센터(센터장 루옹 반 탕·Centre for Vietnam Science and Technology Internationalization Promotion)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계기술분야 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에 따라 두 기관은 ▲첨단생산장비 등 기계기술분야의 연구개발 ▲기술이전협력 ▲우수인력 교류 ▲두 나라 연구기관과 대학 등과의 협력증진을 꾀한다. 특히 두 나라 공동연구센터 설립안 등도 추진한다. 응웬 꾸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은 협약식 뒤 “베트남 경제성장을 위해 과학기술의 역할증대는 필수”라며 “베트남 산업성장의 바탕이 되는 기계기술분야의 활발한 협력으로 베트남의 첨단과학기술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계연구원은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공대(HUST)와 MOU를 맺고 현지 채용면접으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함께 9명의 베트남 우수인력을 뽑았다. 지난 5월24일엔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인도네시아대사관, 필리핀대사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교류회를 갖고 동남아시아 각 나라 우수인력 확보와 교류협력에 힘썼다.필리핀과는 지난 8월3일 주한 필리핀대사관 루이스 크루즈 대사의 연구원 방문에 이어 9월21일 필리핀 산업자원부 그레고리 도밍고 장관이 인천국제공항에 건설된 연구원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에서 처음 시승하는 등 협력토대 마련을 위한 교류협력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연료, 자기부상열차 등의 분야에서 매칭펀드형식의 공동연구 협력과 기술이전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최태인 기계연구원장은 “동남아국가들이 최근 과학기술성장기를 맞아 협력범위와 수요가 커지는 만큼 현지의 풍부한 자원과 우수인력 활용을 통한 효율적 공동연구 발판 마련을 위해 더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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