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 스마트하게..'메디컬 앱' 뜬다

굿닥, 메디라떼 등 다양한 앱 등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병원과 의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메디컬 앱'이 뜨고 있다. 이제 의사가 누구인지,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 모른 채 진료실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대표적인 메디컬 앱은 지난 5월 출시된 '굿닥'이다. 스마트폰에서 의사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문의 및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이 앱은 지금까지 온·오프라인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하나로 모은 것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지역과 과목만 선택하면 진료 가능한 의사들의 사진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굿닥은 최근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전국 약 1만2000여명의 의사와 병원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전국의 의사·병원 사진과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까지 앱을 통해 마칠 수 있다.앱테크 서비스 '애드라떼'로 알려진 앱디스코도 최근 '메디라떼'를 출시하며 메디컬 앱 대열에 합류했다. 메디라떼는 병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실제 진료를 받으면 포인트를 적립해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메디라떼는 가까운 위치에 있는 병원을 검색할 수 있으며 치료를 받은 사용자만 리뷰를 작성하도록 해 신뢰도 높은 병원 평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메디라떼 서비스는 병원 관계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병원에서 메디라떼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메디라떼와 제휴를 맺은 병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20개에 달하며 앱디스코는 연말까지 제휴 병원의 수를 200개로 늘리고 향후 전국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병원과 의사에 대한 정보는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지만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 시대를 맞아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메디컬 앱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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