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주류가 청주 제품들의 출고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맥주에 이어 청주까지 인상됨에 따라 조만간 소주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주류는 오는 27일부터 청하, 청하 드라이, 백화수복, 설화, 국향 등 총 5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7.2%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청하의 출고가격은 병당 1375원에서 1471원으로 96원 인상되며, 백화수복은 700㎖ 기준으로 3663원에서 3919원으로 256원 오른다. 또 700㎖ 설화와 국향도 각각 1만6500원, 5900원에서 1만7655원, 6360원으로 인상된다.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 3∼4년간 재료비, 노무비, 물류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원가 부담이 크게 가중돼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인상 요인을 반영해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맥주에 이어 청주까지 인상돼 조만간 소주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와 참이슬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 등 지방 소주업체들까지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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