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4분기만에 플러스 성장 '올림픽 효과'

3분기 GDP 1.0% 증가..올림픽 티켓 판매로 GDP 0.2%P 상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런던 올림픽 효과 덕분에 영국 경제가 4개 분기만에 성장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영국 GDP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올해 2·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성장폭도 예상을 웃돌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3·4분기 영국 GDP가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 이상의 3·4분기 성장은 런던 올림픽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림픽 티켓 판매는 GDP 증가율을 0.2%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영국 GDP에서 약 75%의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부문은 3·4분기에 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도 1.1% 증가하며 2년만에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제조업 생산은 1%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며 2.5% 줄었다. 3·4분기 GDP는 전년대비로는 변동이 없는 '0'를 유지했다. 월가 관계자들은 0.5% 감소를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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