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래 10년을 결정지을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가 임박했다. 권력교체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분기 연속 둔화됐지만 전문가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바닥을 찍었으니 시진핑(習近平)을 필두로 한 새 최고지도부의 출범과 함께 4분기 이후 경제가 반등하며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이미 고속성장을 경험한 중국 경제가 회복 기조로 접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국내 주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정권이 교체된 후에도 올해와 비슷한 7%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전문가로 알려진 홍인기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또한 이 의견에 무게감을 실으며, 중국이 8% 초반의 성장률을 회복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성장률을 높이기보다는 7%대를 지키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정권교체의 기대감에 최근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섣부른 투자보다는 새로운 정권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이코노믹 리뷰 정혜선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국 정혜선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