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가루다 항공, 공동 운항 협약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와 신규 공동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에티하드항공의 42번째 공동 운항 협약으로 오는 28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다만 항공권 판매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여행은 28일부터 가능하다. 양사는 협약에 대한 당국 승인 완료 이후 각사의 네트워크에 목적지를 추가하고, 상용고객 프로그램 및 공항 라운지 이용 등의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에티하드항공은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덴파사(발리) 및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에티하드항공 코드명 EY 를 배정한다.가루다 인도네시아는 당국 승인 이후, 자카르타에서 걸프협력회의 지역(GCC), 동부 지중해 지역(Levant), 유럽, 아프리카 및 북미의 31개 지역을 잇는 에티하드항공 노선에 가루다 인도네시아 코드명 GA를 배정한다.이에 따라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운항 서비스를 유럽, 북미,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에티하드항공은 인도네시아, 호주 및 일본 지역 탑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연계 노선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임스 호건 에티하드항공 CEO는 "가루다 인도네시아와의 공동 운항 협약은 에티하드항공의 운항 네트워크 개발 전략의 핵심"이라며 "가루다 인도네시아와의 파트너십은 에티하드항공의 네트워크 및 동남아시아 지역 내 브랜드 입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와 서반구간의 식재료, 공산품 및 기타 원자재의 교역을 촉진해 양사의 화물수송사업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미르시아 사타르(Emirsyah Satar)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CEO는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에티하드항공의 이번 공동 운항 협약은 양사의 글로벌 운항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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