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요 주식이 22일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일본의 9월 수출 규모가 예상 보다 크게 감소한데다, 중국 기업의 실적 악화가 내림세를 이끌었다. 특히 일본 주식 시장인 지난 5일간 평균 상승폭이 모두 빠졌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 떨어진 8929.54로, 토픽스 지수는 0.8% 하락한 748.4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의 3위 자동차 제조사인 니산 자동차는 지난 달 중국 판매 실적이 보고된 이후 1.4%나 빠졌고, 기계 제조사 아마다도 4.1%나 떨어졌다. 일본의 최대 선적업체인 니폰 유센도 2.6% 하락했다. 도요타 자산의 수석 전략가 마사루 파마사키는 "기업들의 실적과 관련한 긍정적인 기폭제가 없다"며 "중국과 일본간 외교 마찰을 벌이는 동안 외국의 경제가 둔화되고 전망도 불투명했다"고 진단했다.앞서 일본 재정부는 이날 9월 수출이 전년대비 10.3%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5586억엔(70억 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시장 전망치 9.9% 하락을 웃돌았고, 무역 적자도 예상치 5479억엔 보다 훨씬 적자폭이 늘어났다. 중국 주식은 기업 실적 악화와 중국 지방 정부의 자산 시장에 대한 추가 진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16분 기준 0.57% 빠진 2116.09로, CSI 300지수는 0.55% 떨어진 2319.74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2만1539.14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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