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영등포구에, 영등포구는 종로구에 재해복구센터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4월부터 영등포구와 공동으로 진행한 ‘원격지 실시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재해복구 시스템’이란 천재지변 테러 해킹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데이터를 자동 보존하는 시스템을 외부 공간에 마련하여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고 비상시에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스템 구축시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종로구는 영등포구와 손잡고 설치공간과 전산장비를 서로 제공, 상호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했다. 종로구는 영등포구에, 영등포구는 종로구에 재해복구센터(원격지)가 마련됐다.복제 스토리지는 지역내 동주민센터에 구축됐다. 사전설계검증(PoC)과 같은 철저한 기술적 검증을 통한 시스템의 구축으로 종로구는 전산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전산자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해킹 등 악의적인 공격에 의해 자료훼손 시 공격 직전 시점으로의 복구가 가능해 중요한 행정자료의 손실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같은 실시간 시점 재해복구센터가 공공기관 간에 구축된 것은 이번 사례가 국내 최초다. 종로구와 영등포구는 이달 초 상호 원격지 재해복구 시스템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앞으로도 유기적·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데이터의 지속적인 증가와 디지털 행정문화의 확산으로 행정자료의 보호와 관리대책이 절실했다”며 “이번 시스템의 구축으로 인해 신뢰받는 IT행정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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