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도봉구 쌍문동 꽃동네
이 중 공동관리 화분과 개인용 화분 151개는 지난 9월 말 설치 완료했고, 개인용 화분 100개는 오는 11월 말까지 설치해 골목길 구석마다 화분에 활짝 핀 꽃길을 볼 수 있게 된다.또 이번에 주민에게 나눠 준 화분은 산림내 고사목, 태풍피해목, 버려진 의자, 가구 등을 수집해 구청 목공소에서 재가공 한 것으로 참여를 원하는 주민이 직접 화분을 만들어 마을길에 설치했다.동네를 가꾸는 일에 동참하는 주민들이 늘자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동네 꽃길 가꾸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번개! 목공예교실'도 마련했다. 10월부터 진행중인 '번개! 목공예 교실'은 11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7시 꽃동네 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된다.구청목공소 조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도구 사용요령, 목 공예품 만드는 요령 등을 교육한다. 참여주민은 가급적 합동으로 공공장소, 아파트단지 등에 필요한 목공예품을 제작하고 리폼하여 밝고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기여한다.우리마을, 꽃길! 사업은 이렇게 화분을 만들고 식물을 심는 일로 그치지 않는다. 보다 장기적으로 우리마을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꿀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구축 일환으로 진행되는 ‘우리마을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우리마을 프로젝트’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상시 공모하고 있다.유길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꽃동네라는 이름이 무색했던 삭막한 쌍문1동 꽃동네 일대가 진정 아름다운 꽃동네로 거듭난 데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네가꾸기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최대한 모든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