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회협, 실질적 지방분권 촉구

17일 대구에서 제2차 정기회의 열어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에 공동대응 할 것 결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이창섭 서울특별시의회운영위원장, 민주통합당, 강서1)는 지난 17일 대구광역시의회 경교회의실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섭 협의회장은 “섬유·패션산업의 대표적인 도시이자 향후 로봇과 한방, 그리고 의료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할 대구에서 제2차 정기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이어 이 협의회장은 "올 6월 새롭게 출범한 제19대 국회에서 광역의회 보좌관 제도 도입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정청래 의원 등 10인의 공동명의로 발의돼 있다”면서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 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자”고 역설했다.이후 협의회는 안건 심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안 및 결산서 제출기한 변경 건의의 건과 실질적인 지방분권 촉구를 위한 결의안 채택의 건을 각각 의결, 결의대회를 가졌다.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br />

실질적인 지방분권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일동은“대한민국이 선진문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앙집권체제에서 벗어나 지방분권체제로 국정운영기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까지 흉내내기식 지방분권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정권과 지역주권을 지역과 지역주민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간·계층간 갈등을 해결, 사회통합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전국 지방의회와 연대를 통해 지방분권 실현에 공동대응 할 것을 결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1.정부는 지방분권 과제 추진을 의무화하고, 지방분권 추진체계를 재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1. 제18대 대통령 후보자들은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공약으로 채택하여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1. 정치권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 동시에 지방분권국가임을 선언하도록 하고,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를 통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할 것을 촉구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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