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스타일 (유튜브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대만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간호사스타일'이 나왔다. 하지만 이 영상물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당국에 의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高雄)의 한 성형외과는 최근 병원 홍보를 위해 간호사와 의사 등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영상에는 간호사 복장이나 미니스커트, 병원 가운 등을 입은 여성들이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선정적인 댄스를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특히 특정 부위의 몸매를 클로즈업 하는가 하면 환자복을 입고 봉춤을 추는 장면도 나온다.이 병원의 홈페이지에도 해당 영상을 병원 측이 제작했다는 홍보글이 적혀 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의사 중 일부는 간호사스타일 영상에 직접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스타일이 화제를 모으면서 대만 당국은 이 영상물에 대해 의료법 저촉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언론들은 선정성 부분이 문제가 되면 최고 25만 대만달러(약 9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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