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빠진 해외 바이어들 '대한민국 상품박람회' 찾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인 '대한민국 우수상품박람회(G-페어 코리아)'가 17~18일 고양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가 함께 주관한다.코트라는 이번 행사에 29개국 200여개사를 대거 유치했다. 중국의 경우 화룬·화롄·롄화 등 주요 대형 마트가 대부분 참석했다. 이토요카도·아마존차이나 등 외자계 대형 유통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은 중국을 비롯한 일본·동남아 등 한류지역 구매업체(바이어)가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 바이어들은 한국 음식료품 구매는 물론 한류 관련 상품 구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한 바이어 참가 취소가 우려되기도 했으나 예년 못지않은 성황을 이뤘다.연내 사이트 내 한국관을 개설할 예정인 중국 B2C 쇼핑몰 3위 업체인 아마존차이나의 장지엔푸 부총재는 "최근 코트라 주관 상담회에 참가하며 중국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한국 소비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화장품·주방용품 등 한국 소비재 업체들의 중국 진출 열기가 대단할 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김현태 코트라 주력산업팀장은 "올 들어 유통업체들의 방한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한국의 국가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함께 한류 확산으로 중국·일본 등 경쟁국 제품에 비해 한국 상품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수출 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유통업체 납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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