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재미+발명지식 담은 지재권 교육용 애니메이션 제작…영문, 국문버전 무료서비스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인기 캐릭터 ‘뽀로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인기캐릭터 ‘뽀로로’가 지구촌 어린이들의 발명선생님이 됐다.특허청(청장 김호원)은 16일 세계 어린이들이 발명과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더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뽀로로’를 이용한 애니메이션(Getting Creative with Pororo)을 만들어 나눠준다고 밝혔다.지재권 교육용 뽀로로 애니메이션은 2010년부터 약 3년 간 특허청,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오콘(뽀로로 제작사)이 합작해 만든 교육자료다.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발명이 재미있다’는 인식과 함께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콘텐츠다. 이는 ▲‘발명왕 뽀로로’ ▲‘발명대회에 간 뽀로로’ ▲‘상표를 만든 뽀로로’로 이뤄져있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이를 알리기 위해 제50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 참석, 공식 으로 선보이는 행사를 펼쳤다. 특허청은 이를 통해 지재권 교육용 애니메이션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고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나라 대표단은 지재권 교육용 뽀로로 애니메이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특허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지재권 격차를 좁히기 위해 WIPO에 한국신탁기금을 만들어 여러 사업들을 벌여왔다. 뽀로로를 활용한 교육동영상제작사업도 이 기금사업의 하나로 펼쳐졌다. 앞으로 세계의 어린이들은 우리나라 고유의 캐릭터를 통해 더 재미있고 친하게 지재권교육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김호원 특허청장은 “우리나라 토종캐릭터인 뽀로로가 세계무대에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발명선생님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지식재산 세계 4위 국가인 우리나라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etting Creative with Pororo’ 애니메이션은 한국어와 영어버전으로 만들어졌으며 WIPO를 통해 각국 특허청과 지식재산 유관기관들에 배포된다. 박재훈 특허청 다자협력팀장은 “Getting Creative with Pororo’를 이달 중순부터 특허청 영문홈페이지(www.kipo.go.kr/en),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ipacademy.net)에서 영문 및 국문버전으로 무료서비스한다”며 “그러나 영리를 위해선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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