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초등학교 운동회-공굴리기(사진, 1977)<br />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맘때면 각 학교에서 가을 운동회가 열린다. 만국기가 운동장 가득 펄럭이는 가운데 반 대항 '이어달리기'를 하거나 '줄다리기'를 했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0월 '이달의 기록'으로 '가을 운동회' 관련 기록물을 선정하고, 16일부터 나라기록포털(// 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 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초등학교 운동회를 비롯한 다양한 가을 운동회 모습을 담은 것으로, 동영상 13건, 사진 27건 등 총 40건이다. 특히 학교 운동회에 관한 기록에서는 한 농촌에서 마을잔치처럼 열린 초등학교 운동회,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온 유치원생들의 꼬마 운동회, 유엔 회원국의 가장행렬을 곁들인 유엔의 날 기념 중고생 운동회, 재미있고 화려한 응원을 자랑하는 대학 운동회 등 각 학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 가을 운동회 풍경을 볼 수 있다.
제1회 어머니 체육대회(사진, 1957)<br />
또 지금도 운동회에서 빠지지 않고 시행되는 달리기, 줄다리기, 구기종목 등도 볼 수 있지만, 이제는 사라져 가고 있는 기마전, 차전놀이, 짝체조 등 이채로운 종목들도 만날 수 있다. 추경균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서비스부장은 "지난 날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가을 운동회 풍경을 기록을 통해 되살려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희초등학교 운동회-기마전(사진, 1976)<br />
부산기계공고 체육대회 응원단(사진, 1977)<br />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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