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2월 경북 포항서 22㎞구간 3개 정류소에 시범 운영키로
▲내년 2월 포항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하는 배터리 자동 교환형 전기버스( Smart e-Bus)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배터리 자동 교환형 전기버스( Smart e-Bus) 시범사업이 내년 2월부터 경북 포항에서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자동으로 예비 배터리로 교환하는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를 경북 포항서 약 22km, 3개 정류소에서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시범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 시스템은 전기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하다 기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할 동안 미리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자동교환해주는 시스템이다. 소요시간은 약 40초이며 버튼 하나로 자동 교환된다. 노선길이에 따라 47kw 급 배터리를 자동으로 신속히 교체할 수 있으며 초저상, 저상, 고상버스 모델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됐다.그동안 도로교통 분야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중심의 친환경 교통시스템 구축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긴 충전시간과 높은 배터리 가격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지난 2010년 개발에 착수한 이 시스템은 약 222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국토부 R&D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취지다.국토부 관계자는 "포항시와 세부적인 운영방안 등 최종협의를 거쳐 Smart e-Bus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면서 "안전성 검증 후 2013년 2월부터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행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전기자동차 중심의 친환경 교통시스템 구축정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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